2025. 4. 3. 오늘의 테마 - 제주 4 · 3 사건

 

오늘은 4월 3일입니다. 저는 4월 3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건이 제주 4·3 사건입니다. 중, 고등학교 역사시간만 되면 늘 배웠던 그 안타까운 일인데요. 하지만 그 사건에 대해서 이름만 기억하고 있을뿐, 어떤 일이 구체적으로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주 4·3 사건이 어떤 사건이었고, 우리가 어떤 식으로 기억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그에 따른 국가폭력 사건을 의미합니다. 당시 남한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움직임 속에서 발생한 민중 봉기와 이에 대한 강경 진압이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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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1. 미군정과 남한 단독 정부 수립 움직임
   • 1945년 해방 이후 제주도는 미군정의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 미군정은 친일 경찰과 관료들을 그대로 기용하였고, 이는 제주도민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1947년 3월 1일,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면서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이를 계기로 도민들의 분노가 커졌습니다.
2. 남로당과 무장 봉기
   • 남조선노동당(남로당) 제주도당은 미군정과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며 무장봉기를 주도하였습니다.
   • 1948년 4월 3일, 남로당을 중심으로 한 무장대가 경찰서와 우익 단체를 공격하면서 본격적인 충돌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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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

1. 초기 무장 투쟁 (1948년 4월 ~ 1948년 하반기)
   • 무장대는 경찰과 서북청년회(우익 단체) 숙소를 공격하였습니다.
   • 미군정과 경찰은 이를 반란으로 규정하고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 토벌 과정에서 무장대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도 희생되었습니다.
2. 극단적인 진압 작전 (1948년 후반 ~ 1949년)
   • 1948년 10월, 대한민국 정부는 ‘초토화 작전’을 실시하였습니다.
   • 무장대뿐만 아니라 협조 가능성이 있는 마을도 불태우고 주민을 학살하였습니다.
   • 무고한 주민들이 ‘빨갱이’로 몰려 처형당했고, 마을 전체가 사라지는 일도 많았습니다.
3. 잔존 세력 소탕과 추가 희생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 ~ 1954년)
   • 한국전쟁 발발 이후, 제주도에서 ‘예비 검속’이라는 명목으로 정치적 의심을 받은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체포하고 처형하였습니다.
   • 제주도 내 한라산 일대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무장대는 1954년 9월 완전히 소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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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와 피해

• 희생자: 공식적으로 3만 명 이상(당시 제주도 인구의 10% 이상)
• 학살 방식: 총살, 방화, 고문, 굶주림 등
• 주요 피해자: 무장대, 정부군, 경찰뿐만 아니라 민간인(여성, 노인, 어린이 포함)

피해자들의 후유증에 대해서 알려주는 영상이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채널 '씨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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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와 현재의 평가

• 군사독재 시절: 4·3 사건은 금기시되었으며, 공식적으로는 ‘공산 반란 사건’으로 규정되었습니다.
• 민주화 이후: 2000년대 이후 진상조사가 이루어졌고,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사과하였습니다.
• 현재: 4·3 사건은 ‘국가 폭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로 규정되었으며,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일부 보수 세력은 여전히 ‘공산 반란’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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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제주 4·3 사건은 남북 분단과 냉전, 미군정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단순한 이념 대립이 아니라 국가 권력에 의해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역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진상 규명과 피해 보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jeju43peace.or.kr/ [제주 4·3 평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