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6. 30. 오늘의 테마 - 잘못된 사랑

러브버그가 계양산을 뒤덮은 모습 <출처>인천일보

 

최근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계양산에서 엄청난 양의 벌레무리가 온 산을 뒤덮은 사진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마치 화산재가 덮인 것처럼 엄청난 양의 벌레가 전망대를 가득 채운 모습은 굉장히 괴이했습니다. 특히 살아있는 벌레이기 때문에, 계속 날아다니면서 사람들의 옷이나 몸에 달라붙는 모습이 끔찍했습니다. 오늘은 현재 수도권 일부를 장악하고 있는 벌레, 일명 러브버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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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등우단털파리에 대하여

🐞 1단계: 붉은등우단털파리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등이 붉고 털이 많으며, 소형 파리류에 속합니다.

💑 2단계: 왜 러브버그라고 불리나?

• 수컷과 암컷이 짝짓기 상태로 함께 날아다님
• 이 모습이 독특해서 미국 러브버그(Lovebug)와 유사하다고 하여 언론이나 시민들 사이에서 붙은 별칭임
• 정확한 종은 미국산 러브버그 Plecia nearctica가 아니라, 한국 자생종인 붉은등우단털파리

🌱 3단계: 생태와 번식

구분	설명
⏳ 수명	성충은 약 3~4일, 짝짓기 상태로 대부분 보냄
🐛 유충 생활	땅속 유기물(낙엽, 퇴비 등)을 먹으며 토양정화 역할
🌼 성충 활동	사람을 물거나 해치지 않음, 꽃가루나 수액을 찾기도 함
🌤️ 환경 조건	따뜻하고 습한 날씨 + 강수량 많으면 폭발적 증가 가능

🚨 4단계: 최근 수도권 출몰 상황 (2025년 6월 기준)

• 6월 중순~하순 서울, 인천, 경기 일대에서 대량 출현
• 자동차, 창문, 현관문, 옷, 얼굴 등에 붙어 불쾌감 유발
• 시민 민원 급증 → 일부 자치구에서 드론 방역, 진공 흡입기, 물 세척 등 긴급 대응

✅ 5단계: 위험한가요?

항목	내용
인체 위해성	❌ 없음 – 절대 사람을 물지 않음
독성·감염	❌ 없음 – 병원균 옮기지 않음
환경 기능	✅ 있음 – 유기물 분해 및 토양 순환 기여
불쾌지수	🔺 매우 높음 – 생활공간 침범, 청결 및 심리적 불쾌감 유발

🧼 6단계: 대처법

방법	설명
🚘 차량 관리	벌레가 달라붙은 부분은 빠른 세차로 부식 방지
🪟 창문·현관 틈새	방충망·문풍지·실리콘 등으로 밀폐
🧲 끈끈이 트랩	어두운 곳에 벌레 유인용으로 설치
💧 물 분사	빗자루 대신 물을 뿌려 제거, 벽면 세척 시 유용
🧴 천연세정제	식초+물 스프레이로 청소 및 제거 효과

🗓️ 7단계: 언제쯤 끝나나?

• 성충 수명이 짧아 1~2주 내 소멸
• 현재 출몰은 7월 초중순까지는 점차 잦아들 것으로 예상
• 다만 기온과 습도에 따라 9~10월경 다시 2차 출몰 가능성 있음

📌 요약 정리

항목	내용
충명	붉은등우단털파리 (Plecia longiforceps)
별칭	한국형 러브버그
인체 피해	❌ 없음
시민 불편	✅ 매우 큼 (시야 방해, 차량 오염, 위생 문제)
대응	세척, 차단, 유인포획
종료 시기	7월 초중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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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체에는 큰 피해가 없다고 하지만, 엄청난 양에 시야 방해, 차량 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여름이라는 계절 특성상 더위를 떨치기 위해서 창문을 열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나 방충망이 부실할 경우에는 러브버그들이 온 집 안을 점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방충망에 달라붙어서 처치 곤란 상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7월 초중순 쯤 이러한 사태가 종료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내년 그리고 후년에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테마였습니다.